2022. 1. 12. 정오경 세종시 소정면 소정2리(광암 이라고도 하고 넉바위라고도 함)길과 소정리 냇가를 중학교 1학년때인 14살 이후 53년만에 찾아 보고 걸어 보았는데, 강산이 5번 바뀌고 보니까 꿈속에서 자주 보였던 어릴때 추억 속의 길과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소정리는 고속철도. 경부선철도, 1번국도, 아산으로 향하는 국도, 소정리 풍세 도로.소정리와 풍세 경계로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등 도로와 철도만 가득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 동기 동창인 소정2리 넉바위 김재형네 집은 다 허물어져 가는 빈집으로 그 집만 그대로 남아 있었음 또한 소정리 개울은 내가 어릴때 멱 감았던 그 개천이 아니고 제방이 잘 쌓여진 개천으로 옛모습은 전혀 찾을 수 없었음.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흐른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았음~
개구장이시절 개울가엔 버드나무가 가득했고 이곳에서 빨개 벗고 멱 감던 추억이 어린곳소정리 역고속철도가 동네 북쪽을 지나고할아버지 아버지가 농사 짓던 2,000여평 논으로 IMF때 농사 짓는것보다 논팔아 은행에 저금하면 농사 짓는것보다 이자가 더 많았고 농사 짓기도 힘들어 이곳2,000평과 다른곳 논1,320평도 모두 팔아버렸음
소정리 역전에서 넉바위 냇갈로 나오던 길이나 철도건너는 길은 막아 놓았음나 초등학교 3,4, 학년때는 섶다리로, 5학년 이후로는 구멍뚫린 철판 다리로 사람들이 다녔으나 장마가 지면 모두 떠내려가 다시 다리 놓던 그다리와 내가 소정리를 떠난후 이다리를 놓았고 또 다리 위는 경부1번국도로서소정리 우회도로로 생겨났음
수살이라고 불렸던 원시림 이승국 어른 땅이라고 들었으며 나 어릴때는 100년이상된 나무가 많았으나 지금은 모두 없어지고 수령이 30-40년생쯤 되 보이는 나무만 몇그루 남아 있는것 같음
나 중학교 때도 이곳은 소정1,2리통틀어 유일한 복숭아 과수원이었는데 지금도 복숭아 밭이네~~~산소앞 집은 없었고  골짜기 밭이었는데 집이 들어서 있었고 이 밭은 나에게 중학교 1학년때 말 못할 쑥스러움이 있던 밭이었는데 밭이 조금 밖에 안 남아 있고 산소가 생겨나고 오솔길이 시멘트 포장길로 변해있었음.